독일 워홀*383) 2019 독일 취업비자 수령/ 워홀러의 마지막 일기
2019.05월 비자청 재방문
https://ujust.tistory.com/notice/134
취업비자 신청기 포스팅.
2월에 취업비자 신청을 하고
5월에 다음 테어민이 잡혔었다.
그래도 그 전에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5월 테어민 날짜에 갈 수 있었음.
처음으로 취업 비자 신청을 한 후,
3~4주 후에 메일을 보내고
답변을 하면 방문 하라고 했는데
아무리 메일을 보내도 답변이 없다가
테어민 날자 1주일 전에 답장이 왔다.
테어민 날에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노무 독일.
여튼 테어민은 5월 17일 아침 7시 30분.
사실 다른 것 보다 첫번째 비자신청조차
제대로 한 게 맞는지 완전 걱정됐다.
왜냐하면 첫번째 방문시 모든 서류를 제출했지만,
다음 방문시에 한 번 더 이 3가지를 내야했다.
- Miete 영수증(월세 영수증)
- 회사에서 준비해주셔야 하는 Netto서류
- 113유로
그래서 아예 서류 부족으로 신청이 안된게 아닌가 엄청 걱정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새벽에 룸메 언니와 같이 비자청에 방문했다.
둘 다 차 놓치는 거에 능숙한 2인.
버스를 놓치고, 다음 버스의 내릴 정거장을 놓치고,
또 다음 버스의 내릴 정거장을 2번이나 놓치고,
결국 택시를 잡아 타고서야 비자청에 도착했다.
7시쯤 도착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요즘에는 날씨가 풀려서인지 밖에서 다들 대기를 하고 있었다.
(예전에 2월에 1차방문시에는 비자청 안에서 기다릴 수 있게 해줬었다)
테어민을 잡은 사람들만 우선 순위로 들어갈 수 있었다.
들어가서 내부에 포토스튜디오가 있다.
예쩐에 찍은 사진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한 방 더 찍었다.
아까운 6유로.
그리고 드디어 내 담당자와 만났다.
내가 건낸 서류를 검토했고,
그녀가 나에게 처음 한 마디가
"비자는 2022년까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다른거는 묻지도 않고
바로 비자를 해주는 분위기였다.
쿨한 담당자를 만났던 것 같다.
그리고 나에게 지금 공부를 하냐고 물어서 안한다고 했더니
그럼 수료증 같은 걸 보여달라고 하길래
나는 한국에서 독문과 나왔다고 했더니
패스됐다.
ㅋㅋㅋㅋㅋㅋㅋ헤헤
여튼 3년 비자를 받았기에 전자카르테를 받아야 했다.
2년6개월? 이상이면 무조건 전자카르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건 4주~6주 걸린다.
먼저 이것도 pin넘버가 오고 그 다음에 또 편지가 오면
비자청에 직접 가서 수령을 하면 된다.
이렇게 3장의 종이를 받았다.
이건 내가 제출한 Miete영수증.
내가 간이로 만들었다.
나는 지금까지 온라인 뱅킹이 없어서 월세를 현금으로 냈기에
증명 할 영수증이 딱히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만들어서 집주인 사인을 받아서 냈다.
나는 1~5월가지 전체를 만들어서 갔는데
최근 한 달 것만 있으면 됐다.
비자청에서 받은 첫번째 종이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라 윗 부분만 찍었다.
이 종이는 나는 아직 전자카르테를 발급받기 전이지만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증명서였다.
일을 해도 된다는 증명서.
2번째 종이는 전자카르테 수령까지의 절차.
2통 편지가 올거라고 한다.
이건 전자 카르테 수령을 하러 비자청에 다시 방문할 때
대리인이 수령을 해도 되는데
그때 필요한 위임장이다.
뭐 나는 내가 갈 거니까 상관 없음.
여튼 이렇게 파란만장한 비자 수령이 끝이 났다.
앞으로 3년은 비자청에 갈 일이 없다는 게 속 시원하다 ㅎㅎ
3년간 독일에 있을 생각도 없지만.
아직 전자카드까지 발급받은 건 아니기때문에 아직도 걱정은 된다.
독일 생활은 항상 끝났구나 방심할 때 뭔가가 새로 터졌기 때문에...
나는 생각보다 비자를 쉽게 수령한 편이였다. 프랑트푸르트라 테어민을 잡는게 어려웠을 뿐,
그냥 비자 신청은 서류만 본인과 회사가 잘 준비하면 별로 어려운게 없었다.
다들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비자 안되면 한국 가야지 뭐! 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생각하고
비자를 준비했으면 좋겠다.지나치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까지는 하지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