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이방인/일상
프푸 추천#Das Herz von Frankfurt
ujust
2021. 6. 17. 07:31
Das Herz von Frankfurt
모던한 분위기 Bar
위치: Braubachstraße 31, 60311 Frankfurt am Main
영업 시간: 10- 24시
연락처: +49 6996752944
홈페이지: https://dasherzvonfrankfurt.com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asherzvonfrankf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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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위치한 Das Herz von Frankfurt.
모던한 분위기의 Bar. 주류와 음료를 같이 판매한다. 꼭 술을 안 먹더라도 음료를 먹기도 좋은 것 같다.
평일에 갔더니 한적하고 좋았다. 음식점 실내에 들어가려면 코로나 테스트를 꼭 받아야 하는데, 이곳은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요즘은 장소를 선택할 때 야외 테라스의 여부가 중요하다.
야외 테라스에 앉았더니 바로 옆으로 트램이 지나갔다. 생각해보니 예전 같으면 차가 다니는 길가에 위치한 테라스를 질색 팔색 했을텐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오히려 이게 유럽 느낌나고 좋다.
메뉴판을 보니 와인, 보드카, 위스키 등이 주를 이룬다. 실내에는 들어 갈 수 없었지만, 실내를 보니 진짜 BAR에서 볼법하게 바텐더 뒷 편의 선반이 모두 술로 가득했다.
Weinschole(와인숄레)와 Margarita(마가리타 칵테일)
숄레가 들어가면 다 샴페인처럼 탄산이 있고 맛있다. 친구 마가리타를 한 입 뺏어 먹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달고 맛있었다. 너무 달아서 그냥 음료같았는데 독한 술이 섞인 칵테일이라고 들었다. 드디어 막걸리, 자몽 소주 다음으로 내 입에 맞는 술을 찾은 것 같다. 칵테일. 달달하고 맛있다:) 술알못
그리고 옆 테이블에서 먹는게 예뻐서 따라서 시킨 Iced tee mit Alkohol(아이스티 With 알콜). 원래 옆 테이블은 그냥 아이스티인데, 우리만 알콜을 즉석에서 추가해서 만들어 주셨다. 이것도 달달하고 맛있었다. 술같지가 않았다. 레드자몽 + 파인애플 + 사과 + 포도가 섞인 것 같은.
밝을 때 갔는데 어느덧 날이 어둑해졌다. 친구랑 담소를 나누기 좋은 곳이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았던 이야기, 친구의 결혼 이야기 등등.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기 좋았다. 그리고 잠깐 멍때리면서 앉아 있다가... ...
집순이라 밖에 나가는 건 싫어하지만, 막상 나가면 제일 신나는 1인😆 이런걸 보면 참 시내에 살고 싶다. 퇴근 후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늦은 시간까지 집 앞에 이런 bar에 와서 앉아 있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