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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20 내동생2018~2020 독일 라이프/2020이방인 라이프 2020. 3. 9. 04:55
# 내 동생똘망똘망한 큰 눈, 통통한 볼의 건후를 볼 때면 내 동생이 생각난다.
내 동생, 어렸을 때 건후보다 윌리엄보다 귀여웠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귀찮아 하지 않고 천천히 작은 발걸음에 맞춰, 통통한 아가 손을 꼭 잡고 여기저기 구경 시켜주고 싶다. 신기해 하는 모든 것을 대답해주고 충분히 보도록 기다려주고 웃어주고 싶다.
좋은 언니이고 싶다.지금은 다 컷다. 나보다 친구나 남자친구랑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기지배:)
# 산책 08.März.2020
집 근처 산책 간건데 세렝게티인줄...무서웠다.
- Entschldigung, ist das ein Park?
- Nee, meinst du der Park mit dem Fluss? da ist dort.말을 산책 시키시던 분과의 대화. 스케일이 다르구만. 말 산책이라니. 왠지 이 공원은 흙이 너무 촉촉하고 걷는 내내 발이 미끌린다 싶었는데, 산책하는 말을 보니 내가 밟고 있는 땅이 모두 말똥같이 느껴졌다. 겨우겨우 나와서 아주머니가 알려준 공원으로 가려다가 그냥 집으로 컴백. 산책은 뭐 30분이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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