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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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9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20. 1. 2. 07:08
오늘은 2020년 1월 1일. 2019년 마지막 날을 보내고 난 후 거리의 풍경이다. 불꽃 놀이 후폭풍. 거리는 온통 폭죽의 잔해가 가득했다. 11시간 비행기를 타고 5시쯤에 집에 도착 한 나는 룸메들의 눈치를 보며 집에서 가져 온 김치를 냉장고에 정리하고 잠시 눈을 붙였다. 그런데 19시부터 02시까지 잤다는. 집 앞에서 그렇게 시끄럽게 폭죽놀이를 했다는데 전혀 못 듣고 잤다. 잠시 깨어났다가 다시 7시까지 잤다. 이렇게 깊히, 오래 자는 게 정말 처음이었다. 그래서 상쾌한 1월 1일을 맞았다는:) 일찍 일어나서 한국에서 사온 삼각김밥 메이커로 삼각 김밥을 만들어 먹고, (Jelena가 삼각김밥의 매력에 빠졌다. 만들어서 팔아 보자며.) 빨래를 돌리고, 룸메들한테 작은 선물도 하고. 14시에는 Ha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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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547) 백승호 선수/ SV Darmstadt 98 vs Karlsruher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19. 11. 3. 07:37
2019.10.26. 화 SV Darmstadt 98 vs Karlsruher 약 한~두 달 전에 예매한 SV Darmstadt 98 (mit 백승호 선수)의 경기. 평일에 있는 경기라서 직장을 마치고 부랴부랴 Darmstadt로 달려갔다. 약 20시 30분에 시작하는 경기라서 우리는 입장 전에 먹을 것도 사 먹고, 굿즈 샵도 들릴 계획이었다. S-Bahn을 타고 나름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갔는데 문제는 S-Bahn을 내리고 버스로 갈아 타고 난 후 부터 였다. 다름슈타트의 홈 경기라서 경기를 보러 가는 사람들로 차가 너무 막혔다. 하지만 센스있는 버스 기사님께서 "다들 경기장 가는 거 맞죠?"라고 묻더니, 다른 정거장에 정차를 안 하시고 그냥 쭉 경기장으로 직행하셨다. 기사님 짱!:) 항상 휴대폰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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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7. 일요일 아쉬운 일기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19. 10. 28. 06:20
왠지 모르게 아쉽고 아쉽다. 이유 없이 뭔가 아쉽다. 뭔가 아쉽다. 참 어렵다. 내 마음ㅋㅋㅋ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 자기 마음 하나 표현 못해서 참. 사실 무슨 마음인지 잘 아는데 블로그에 적기가 민망하다. 정말 2019.10.25 금요일.미리 수업 준비를 다 했다고 생각하고 탱자탱자 놀았다. 그러다가 새벽 1시, usb를 회사에 두고 왔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 새벽 4시까지 다시 수업 준비를 했다. 이상하게 이 날 따라 동영상이 다 다운이 안돼서 졸다가 다시 다운하고 그렇게 새벽 4시에 자서 6시 30분에 다시 깨어났다. 진짜 미리 준비해서 이번 주는 절대 금요일에 급하게 하지 말자 생각했는데, 진짜 최악이다. 그래도 나름 내공이 쌓여서 금세 준비할 수 있었다. 2019.10.26 토요일.떠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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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537) 정말 굿바이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19. 10. 20. 07:24
2019.10.18. 금요일 그의 Beerdigung. 독일에 와서 장례식에 가는 일 따위는 정말 생각도 못 했다. 장례식은 한국처럼 돌아가신 직후에 하는 것이 아니라, 2주나 뒤에 치러졌다. 아래 집 할아버지와 생각지도 못한 이별을 한 후, 할아버지의 딸인 Tanja에게 장례식 날짜를 알리는 연락을 받았다. 나는 당연히 가야지 생각을 했다. 평일 금요일 정오에 치러지는 장례식. 나는 월차를 쓰고 참석했다. 회색 빛 하늘에 비구름이 자욱한 평범한 독일의 가을 날, 나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가고 있다. 다른 룸메이트는 조금 늦게 도착한다고 했다. 장소는 집과 그다지 멀지 않은 동네 한 켠에 있는 공원 묘지였다. 우리 나라 공동 묘지는 엄청 구석에 있거나 숨어 있는 것 같은데, 평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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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525) 굿바이 Herr Forester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19. 10. 7. 07:36
2019.10.06.So 갑작스러운 이별 요즘 며칠 동안이나 비가 추적추적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했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섰을 때 까지만 해도 비는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고작 1시간 사이에 잠시 집에 들리려고 집으로 가는 길, 비는 퍼붓고 있었다. 독일은 늘 비가 추적추적 내리지만 이렇게 퍼붓는 일은 잘 없는데 한층 더 우울해 보이는 독일. 그런데 집 앞에 웬 소방차와 구급차가 있었다. 우리 집과 옆 집 앞에 애매하게 걸쳐져 있던 차들...그래서 설마 우리 집일까 했다. 그런데 대문을 지나 현관문을 열쇠를 열려는데, 문이 이미 열려 있고 1층 집에 구급 대원들이 있었다. 1층은 집주인 할아버지 부부가 살고 계셨다. 여길 지나가도 되나 망설이는 순간, 열린 문 사이로 할머니께서 손짓을 하시며 위로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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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 Moon Jae In will Friedenszone auf koreanischer Halbinsel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19. 9. 30. 07:57
Moon Jae will Friedenszone auf koreanischer HalbinselSüdkoreas Präsident Moon Jae In hat in der UN-Vollversammlung einen Vorstoß unternommen, um wieder Bewegung in die Verhandlungen mit Nordkorea zu bringen. Er warb für eine Umwandlung der demilitarisierten Zone.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UN총회에서 북한과의 토의에 다시 변화를 가져 오기 위해 돌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의 변화를 위해 애썼습니다. * der Verstoss 돌진,돌격 * unternehmen 감행하다 * das Un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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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510) 뮌헨 옥토버페스트 개막식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19. 9. 29. 20:39
2019. 09. 21 뮌헨 옥토버페스트(München Oktoberfest) 우선 가장 신났던 텐트 안 축제 분위기는 이렇답니다. 들어가는 길부터 너무 사람이 많아서.. 동영상 꼭 보시길 추천! 진짜 축제의 분위기를 가깝게 느낄 수 있어요. 세계 3대 맥주 축제 뮌헨 옥토버페스트.독일에 대해서 모르거나, 맥주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세계적인 축제이다.사실 독일에 사는 나도 별로 관심이 없는데,여차저차 해서 개막식에 가게 됐다.누가 보면 엄청 맥주 사랑하는 줄.알쓰(알콜쓰레기)인 주제에. München Hbf 에서 s-bahn 을 타고 딱 1정거장만 가면 된다. 거기에서 내리면 1000미터 정도 축제장까지 걸어 가야 하는데, u-bahn이 조금 더 가깝게 내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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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워홀*384) 2탄, Alina 초대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19. 5. 20. 07:09
지난 주에 우리 집에서 같이 떡볶이를 만들어 먹은 알리나가 이번에는 자기집에 우리를 초대했다. 아침에 한국학교 면접을 보고시내에서 시간을 떼웠다. Konstablerwache는 오늘도 먹거리 마켓중.독일은 주말마다 이렇게 장터가 열린다.신기해. 시간을 떼우다가 도착한 오펜바흐의 Alina Haus,방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었다. 독일 친구들은 참 벽에 사진 붙이는 걸 좋아 한다.저 사진들은 잡지를 오리거나길에서 주운 전단지를 붙인 것들이였다.굳이 돈 안들이고 인테리어 하는 법을 배웠다. Alina와 화유기 2~3편을 보면서볶음밥을 해먹고나중에 다롱이 와서 셋이 같이 케익도 먹었다. so. 19.05.2019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다르게너무나 날씨가 좋고 한가한 일요일. 할부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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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워홀*384) 프푸 한국학교 면접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19. 5. 20. 06:51
프푸 한국 학교 면접18.05.2019 프랑크푸르트 한국 학교는 주 1회 토요일에만 열리는 한글 교육 위주의 학교이다. 휴 아직 면접 결과는 안 나왔지만 어차피 떨어질거 창피하지만 일기는 적고 싶다.위대한 실패기에 적어야 할지벌써부터 고민이다.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독일에 와서 이것 저것 재지말고하고 싶었던 거 다 해보고 돌아가자라는 마음에 지원하게 된 프푸 한국 학교. 주 1회라서 부담도 없고, 토요일은 뺏기긴하지만.그냥 열심히 살고 싶은 욕심에 지원. 고등부를 지원했다가 4월 30일까지 서류 접수 였는데5월초까지 연락이 없길래 잊고 있다가서류 통과라고 면접시 수업을 준비해오라는메일을 받았다. 교장 선생님께서 직접 메일도 돌리시고,한 통 전화도 주셔서 수업 꿀팁을 주셨었다. 그래서 엄청 규모가 작은 학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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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워홀*383) 2019 독일 취업비자 수령/ 워홀러의 마지막 일기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19. 5. 20. 06:26
2019.05월 비자청 재방문 https://ujust.tistory.com/notice/134 취업비자 신청기 포스팅. 2월에 취업비자 신청을 하고 5월에 다음 테어민이 잡혔었다.그래도 그 전에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정말 5월 테어민 날짜에 갈 수 있었음. 처음으로 취업 비자 신청을 한 후,3~4주 후에 메일을 보내고 답변을 하면 방문 하라고 했는데아무리 메일을 보내도 답변이 없다가테어민 날자 1주일 전에 답장이 왔다.테어민 날에 오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노무 독일. 여튼 테어민은 5월 17일 아침 7시 30분. 사실 다른 것 보다 첫번째 비자신청조차 제대로 한 게 맞는지 완전 걱정됐다.왜냐하면 첫번째 방문시 모든 서류를 제출했지만,다음 방문시에 한 번 더 이 3가지를 내야했다. - Mi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