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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어버이 날2018~2020 독일 라이프/2020이방인 라이프 2020. 5. 8. 07:34
#어버이 날
미리 준비해 뒀어야 하는데.. 떡케익도 용돈 꽃다발도 전부 매진됐다. 사실 원래부터 용돈으로 드리자 마음 먹고 있었는데 요즘 부쩍이나 갱년기로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니 뭔가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올해도 결국 용돈.
한국 시간에 맞춰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 영상 통화를 하다보니 엄마의 양 볼이 이상했다. 넘어져서 다친 것 처럼 빨갛게...문득 갱년기 홍조 증상이 떠올랐다.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지만, 화장으로 커버가 안 될 정도로 홍조는 심했다. 그동안 통화할 때는 몰랐는데... 마음이 안 좋다. 엄마가 갱년기를 힘들게 보내고 있구나. 건강하게 이겨내셨으면 좋겠다.
오늘 갑자기 든 생각. 자식과 부모가 함께 있는 시간은 참 짧다. 자식이 태어나면 부모는 한 평생을 부모로 살지만, 한 평생 중 고작 20년 정도를 자식과 함께 살 수 있다는 것. 참 짧다. 성인이 된 자식은 친구들이 더 좋고. 부모의 품을 떠나는 걸 더 좋아할테니.
# 슈니첼의 철자가 Schnitzel인거 몰랐다. t가 있었다니. 그렇게 많이 먹어 놓고 그동안 몰랐다는기 충격. 회사 앞 Kanntine가 다시 시작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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