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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2018~2020 독일 라이프/2020이방인 라이프 2020. 9. 7. 03:59
# Rewe에서 본 꽃
꽃을 보며 문득 든 생각이 있었다.
너는 마트가 마감하기 직전까지 아무도 데려가지 않은 꽃. 그러나 누군가의 눈길을 확 사로잡은 아름다운 보라색 꽃. 너를 발견했다는 작고 소소한 행복을 준 꽃.
그러나
데려가기에 너무 활짝 펴 버린 꽃.
활짝 핀 상태가 아름답지만 오래 보려면 아직 꽃봉오리인 상태를 좋아하는 나.
따뜻한 집 온기 속으로 데려와 매일 어느정도 피었나 관찰하는 즐거움.
꽃봉오리 중앙이 살짝 벌어지고, 가장자리 꽃 잎부터 하나 하나 펼쳐지고 마침내 만개 하는 것을 지켜보는 기쁨.
지금 나는
누군가의 눈에 너무 만개해버린 꽃일까.
아니면 아직 피지 않은 꽃일까.
아직 모든게 엉성해서 누군가에게 성장 하는걸 볼 수 있는 즐거움이고 기쁨일까.
나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만개 하지 못하고 그만 시들어 가는 걸까.
아니면 아직 엉성하지만 조금씩 성장해 가는 걸까.
by. 오랜만에 글도 쓰고 생각도 한 날.
#오랜만에 집밥
첫 마파두부 요리. 진짜 폭망. 두반장을 한 숟가락 넣는 건줄 모르고 파스타 소스처럼 넣었다. 그리고 된장찌개. 햄이랑 두부.
# 아이스크림
화이트초콜릿이랑 안에 쿠앤크가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
# 이거 내가 싫어하는 Milch Reis.
ㅋㅋㅋ밥 대용으로 좋다는데 호불호가 완전 갈리는 밀히 라이스. 요거트안에 밥알이 들어 있는. 다음에 한 번 더 도전해 봐야겠다.'2018~2020 독일 라이프 > 2020이방인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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