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이방인/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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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M1/ 독일 아마존2021이방인/일상 2021. 3. 27. 08:06
독일/ 아마존/ 맥북(Macbook) 구매 맥북 비싸다. 그리고 독일이 한국보다 비싼 것 같다. 계속 고민하다가 내 8년된 노트북이 점점 더 맛이 가는 것 같아서, 부활절 세일만 기다렸다. 애플스토어, 아마존(Amazon), 자툰(Satun), 미디어마켓(Mediamarkt) 이 4가지를 매일 들어가면서 매일 가격, 애플뮤직 프리 이용권 등 혜택을 비교했지만, 결국은 유일하게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가 있고, 배송이 빠른 아마존을 택했다. 아마존 박스 속, 선물용 포장 신청 박스 속, 내 첫 맥북. 2020 맥북 M1 - 512gb - 스페이스그레이 맥북(Macbook) M1(인텔에서 벗어난 M1칩 1세대) 512gb 역시 디자인 깔끔하다. 사진찍다보니 애플 로고에 선이 갔다. 역시 스페이스그레이 홀릭.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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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정리/불금을 즐기는 자세.2021이방인/일상 2021. 3. 18. 06:28
# 정리. 수요일에 정리를 하게 되다니. 하지만 정리가 필요하다. 머릿속 정리하기. # 불금을 즐기는 자세. 불금이라고 무조건 맥주를 마시지 않는다. 아무 이유없이, 그냥 불금이니깐 느낌을 내려고 먹었던 맥주. 사실 맥주는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평일에 더 땡긴다. 그런데 평일에는 술을 먹지 않겠다는 약속.(ㅋㅋㅋㅋㅋㅋㅋ마셔봤자 한 캔도 못 마시면서 허세) 그래서 참고 참고 불금이나 주말까지 기다리지만, 사실 주말만 되면 모든 스트레스는 스르르 녹는다. 그래서 맥주가 필요없다. 나는 아이뚜쿠림>< # 추억의 Selection. 이름만으로 설레게하고, 어린 시절이 떠오르고, 엄마가 떠오르는 아이스크림. 내가 아는 그 썰렉션이랑 같은 맛인걸까.부드러운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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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2021이방인/일상 2021. 3. 15. 06:41
# 사운드가 필요한 나. 늘 tv를 틀고 있는게 좋은 나. 사실 보지는 않고 소리만 듣는다. 책을 읽어도 틀어 놓고, 공부를 할 때도 틀어 놓고, 다른 일을 해도 틀어 놓는 tv. 익숙한 소리를 들으면 낯선 공간에서도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인 것 같다. 나를 편하게 하는 것들. 드라이플라워. 책. 다이어리. 따뜻한 차. 쓴 커피. 달달한 케이크. 주전부리. - 예쁘게 말린 꽃은 아직 향기가 은은하게 남아있다. - 책은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 다이어리에 끄적이면 마음이 정리된다. 나는 어디를 가든 매모지랑 볼펜은 챙긴다. - 나머지는 내 일상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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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 받으세요.2021이방인/일상 2021. 2. 12. 04:5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1.2.11. 설 새해다. 해마다 꼭 인사를 드리고 싶은 분이 있다. 원래 카톡을 안 하셨는데 언젠가 카톡에 뜬 걸 보고 인사 드려야지, 드려야지 했다.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나를 기억하실까 싶기도하고. 갑자기 연락할 명분이 없어 명절에 자연스럽게 인사드려야지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한 해, 한 해가 지나갔다. 늘 마음은 있지만 쑥쓰러움이 컸다. 이번 설에는 정말 연락을 드리려고 마음을 먹고 카톡을 봤다. 그런데 늘 친구 목록 사이에 스쳐 지나가던 이름이 없다. 허무하게도 막상 찾으니 없다. 갓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의 상사님이다. 나에게 인생 첫 면접이었던 그때, 너무 살벌한 면접 분위기를 자아 내신 분. 예리한 질문으로 몰아 붙여서 무서웠는데 입사 후 가장 잘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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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목표 für 2021🙂2021이방인/일상 2021. 1. 4. 00:00
# 노트북, 책, 2021 플래너. 집을 떠나기 전에 친구네 집에 가서 쉬면서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신년 계획도 세우려고 이것 저것을 챙겨 왔다. 그런데 이 집에서 내가 제일 많이 했던 생각은 이 독일 스타일의 가정집을 한국에도 짓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이미 한국에 많이 있겠지만, 나에게는 그저 부잣집 같이 느껴지는 3층짜리 단독 주택. 예전에 처음 다른 독일인 친구의 집에 초대 받았을 때에도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집의 구조였다. 단독주택인데 현관문을 열면 층마다 다시 현관문이 있었다. 1층은 할머니가 쓰시고, 2층은 할머니와 친구네 가족이 함께 쓰는 거실. 3층은 친구네 가족이 쓰는 공간이었다. 그때 그 집에서 친구네 할머니랑 같이 밥을 먹고 집을 둘러봤을 때 눈물이 났었다. 친구네 할아버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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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룸메이트 본가 방문2021이방인/일상 2021. 1. 3. 22:09
독일인 룸메이트 본가 방문1~2. Januar. 2021 등산을 했던 Lindenfels 근교에 있는 룸메의 본가.부모님은 할머니댁에 가시고 집에 비어 하룻밤 거기에서 머물게 되었다. 여기는 작은 마을인데, 동네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뻤다.이 집은 외곽이 모두 나무였는데 진짜 너무 예뻐서 찍었다. 뭔가 별장 느낌에 카페같은 분위기의 집. 나는 항상 독일식 창문이 너무 신기했다. 밖으로 접혀 있는 창문. 작은 동네라 그런지 독일식 전통 가옥이 많았다. 아직도 이런 가옥들이 예뻐 보이는 나. # 너무나 아기자기한 룸메의 집. 내 룸메가 태어날 때부터 살아 온 집이라 벌써 30년 넘게 산 집이었다. 가정집답게 아주 빈틈없이 물건이 많고 꽉꽉 찼던 룸메의 집. 본가를 보고 나니 왜 룸메의 방이 그렇게도 물건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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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겨울 등산, 프랑크푸르트 근교 Lindenfels(1.Januar.2021)2021이방인/일상 2021. 1. 3. 03:20
# 2021년 1월 1일 독일 겨울산 등산, 해돋이. 8시 45분에 해 뜬다며. 여긴 독일이고, 겨울이라 그렇다며. Anja가 일기예보를 보더니 해가 저 때 뜬다고 했다. 조금 의심스러웠지만 한국과는 다르구나 했다. 그래서 7시에 출발했는데 가는 도중에 벌써 날이 밝았다:( 그래서 해돋이를 보는건 포기하고, 가는 길에 너무 예쁜 시골길이 있어 잠시 차를 세웠다. 실제로 보면 더 예쁜 동화같았던 곳. # 오늘은 1년만에 프랑크푸르트를 벗어난 날이다. 2020에는 집-회사만 반복. 독일은 1월 1일에 한국처럼 해돋이를 보러 산에 사람이 몰리지 않을 것 같아 룸메이트들과 겨울산 등산을 계획했다. 정말 산에 우리말고 사람이 1도 없었다. 그 전날 12월 31일에 눈이 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