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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다. 배고파.2018~2020 독일 라이프/2020이방인 라이프 2020. 9. 26. 20:36
#1. 밖에 비오네. 이렇게 고요함과 적막속에 있어 보는거 오랜만이다. 창 밖의 비를 볼 수 있는 여유가 참 좋다.
배고파. 우산 없어.
#2. 교탁 위 시계 초침 소리. 새삼 발견했는데 한국이나 독일이나 같은 자리에 시계가 있다. 똑딱 똑딱 시계 바늘 가는 소리가 동영상에서 초가 넘어가는 소리와 일치했다. 어쩜 이렇게 1초마다 정확하게 잘 가지?라고 찰나 생각했다. 그래서 이름부터 초침인데..나 바보인가😶#3.
집으로 가는 길 버스 안. 날씨는 흐린데 기분이 너무 좋다.
밖에서는 웬만하면 영상통화를 안 하는데 버스에서 내내 싱글벙글, 벅찬 기쁨을 주체하지 못 하고 한국 말로 수다를 떨었다. 시크한 그녀의 합격 소식. 검찰, 경찰 다 합격했다. 대단한 기지배. 누구 동생인지.'2018~2020 독일 라이프 > 2020이방인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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