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번째. 하루만에 또 쓰다니...30분에 한 대 오는 에스반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18. 5. 10. 06:36
아 지금 진짜 조오오오올라 피곤하지만
와 졸라 라는 말 진짜 오랜만에 쓴다. 그런데 이 말말고는 내 심정을 표현할 길이없다.
진짜 조오오오올라 피곤한데 안 적고 자면 안될것같다.
지금 빡친김에 적고 날려버려야지.
내가 사는 동네는 에스반이 1대 다닌다. 평소에는 15분정도에 한 대는 오는거 같은데
밤 8시 이후?부터는 30분에 한대가 온다.
집 가는 길에 에스반을 놓쳐서 역에서 30분을 기다렸다.
그래서 타고 집에 가는 길.
오늘따라 유난히 같은 칸에 한국인 부부들이 많았다. 신기하게도.
그래서 정신이 팔린 사이.
내가 내릴 역을 지나쳤다.
딱 한 정거장 지나쳐서 그냥 걸어갈까 했는데
구글맵에 쳐보니 에스반을 타고 돌아가면 3분 거린데, 걸어가면 50분거리였다.
그래서 얌전히 내린 곳 반대 방향으로 에스반을 기다리는 중...........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에스반을 또 30분 기다렸다..........
여기까지였으면 그냥 추억이겠거니 하는데................................
나는 에스반에 내려 바로 뒤를 돌아 건너편을 기다렸는ㄷㅔ......알고보니 기찻길이었다.
반대방향 에스반은 다시 내려가서 다른 플랫폼으로 가야했다.
그 사실을 30분 후에 내가 탈 에스반이 지나가는것을 보면서 알았다..............
다음 에스반은 또 30분 기다려야함..................................
총 1시간 기다려야함.................
너무 지치고 추운데 택시 탈 돈은 없고..............
버스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내가 타야하는 버스가 눈 앞에 슈웅~
다음 버슨느 1시간 뒤.......
버스역에는 독일의 일진들이 다 모여 있었다.............
쫄았다는 건 안 비밀.
조용히 다시 에스반역으로 가서 30분을 더 기다렸다.
돌아가는 건 3분만 타면 되는건데 1시간을 기다렸다.......
이렇게 미련할 수가 있나.
오늘 대체 무슨 날이지.
되는 일이 없네.
무슨 액뗌을 하려고 이렇게 힘들었던 거지?
내일 밤베르크 가야하는데
오늘 진짜 몸살 날것 같다.
'2018~2020 독일 라이프 > 2018~19워홀러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보기/엄마생각 (0) 2018.05.14 프랑크푸르트 워홀*9) 카페추천 The Holy Cross Brewing Society (0) 2018.05.10 두번째. 어학원 등록편(쩬트룸) (0) 2018.05.09 프랑크푸르트 워홀*8) 프푸 시내 베트남 쌀국수 맛집!! goc pho (0) 2018.05.09 프랑크푸르트 워홀*7) 독일 취업 비자의 종류와 어학능력 (0) 2018.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