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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워홀+100) 이색 볼거리 프랑크푸르트 LOREY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18. 8. 8. 05:23
LOREY
그릇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위치는 Hauptwache 역 백화점 바로 앞이다.
사장님이 추천해준 가게.
외부에서 보면 그냥 평범한 그릇가게이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가 보면 엄청 넓다는.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이 있다.
거의 다 주방 용품이긴 하지만.
전통적인 물건들과 현대적인 물건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텀블러.
나는 이게 제일 탐났다.
독일스럽지 않은 다양한 종류의 텀블러들.
그런데 소재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패스.
가장 깔끔한 이게 마음에 들었다.
월급 받으면 가야지.
룰루.
같은 건물이라곤 믿을 수 없는
1층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2?3?층이다.
알면 보인다고,
마이센이 눈에 띄었다.
징글징글한 쯔비벨무스터.
아휴 후첸로이터도 징글~징글하다.
금장 날개가 포인트인 베르사체.
잡지를 보고 반한 로얄코펜하겐.
여기는 빌레로이& 보흐.
제일 윗층인 것 같은데
테이블 세팅이 멋있게 되어 있다.
사실 평소에 그릇에 관심이 1도 없던 나는
별로 흥미롭지 않을 것 같았다.
왜 엄마들이 그릇 욕심을 내는지,
그릇에 관심을 가지는지.
뭔가 허영심있는 아줌마들이나 사는 것 같고,
왜 그렇게 비싼 돈을 주고 사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런 나를
조금 바꿔준 로얄코펜하겐 Royal Copenhagen 잡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
Leidenschaft가 적혀있어서 더 좋았다.
그리고 로얄코펜하겐의 블루플레인이
옛날 디자인같고, 촌스럽고
저걸 왜 사는지 모르겠다 생각했는데
아래 사진을 보고 마음이 변했다.
현대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구나.
일상 생활에서 쓸 수 있는 디자인이구나.
이 잡이에서 보고 느꼈다.
여자가 손에 든 컵.
주변에 무심히 둔 컵까지.
일상에서 써도,
촌스럽지 않고,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길에 마음이 담겨 있는가.
나는 지금 마음이 담긴 길을 걷고 있는가.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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