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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는 월요일2021이방인/일상 2021. 3. 30. 05:47
지치는 월요일
주말을 푹 쉬고 보내도 월요일은 늘 왜 이렇게 피곤할까?
지금 정말 너무 피곤하지만 맥북을 사면 매일 1블로그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일기를 쓴다.
사실 토요일부터 계속 소화가 안됐고, 목소리도 갈라지고 머리도 살짝 지끈거린다. 요즘은 조금만 아파도 설마 코로나 증상인가?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이 증상들이 다 어디에서 온 지 안다. 마음에 쌓이는 부담과 스트레스때문이다.
학교에서 맡게된 세미나가 이렇게 부담스러운 자리인지 몰랐고, 새로 산 맥북 화면은 손자국이 지워지지 않아 불량인지 의심스러웠다. 그리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의 상황과 이것 저것 신경 쓸 일이 많았다. 내가 맡은 것에 대한 부담과 가족의 일원이자 장녀로서 어쩔 수 없이 더 집안 일에 신경을 쓰고 있는 부담감.
모든게 맞 물리면서 나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출근하자마자 머리도 아프고, 몸에 힘도 없고 화사한 날씨와 상반되게 기분은 죽 쳐졌다.
나의 월요일은 그랬다.
퇴근하고 학교 세미나 모임을 가졌다. 바쁜 월요일이라 야근을 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라면으로 대충 끼니를 떼우고 20시에 온라인 모임에 참석했다. 하^^ 바쁘게 살아서 지루할 틈이 없다 내가. 세미나... 물론 하기 싫은 건 아니다. 숨기고 있던 무대 체질의 '나'가 다시 발산되고 있다. 잘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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