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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워홀*14) 유로맘하우스(따뜻한 사장님)2018~2020 독일 라이프/2018~19워홀러 라이프 2018. 5. 18. 18:38
유로맘하우스(한인민박)
아래는 내가 2년 전 유럽 여행 당시 유로맘 하우스에 대해 쓴 리뷰이다!
이렇게 유로맘하우스를 다시 소개하는 이유는!
진짜 어제 너무 감사한 일이 있었기때문이다.
2년 전 유로맘하우스에서 숙박을 하며 정말 마음에 들었던 나는
이번에 유럽배낭여행을 오는 아는 동생에게 유로맘을 추천했다.
그리고 동생이 독일에 도착하면 Hauptbahnhof에서 만나서 유로맘에 데려다 주기로했다.
똑똑한 동생이라 걱정은 없었지만, 짐이 무거울 것 같아서 도와주고 싶었다.
그런데 웬열... ;;;;;;;;;
동생이랑 만나기 30분전에 내 휴대폰이 고장났다.
(자세히 말하자면 고장이 아니라, 독일 유심으로 바꾼 후 pin번호가 바껴서 휴대폰이 잠금 상태)
동생 휴대폰 번호도 못 외우고, 동생도 이제 막 독일에 도착해서 휴대폰이 안되는 상태이고..
나는 약속 장소에서 동생을 기다려도 엇갈릴수도 있다는 생각에
유로맘하우스로 갔다.
(이번에 독일에 와서 내가 한 가장 현명한 판단^^;)
2년 전에 가본 유로맘 하우슨데 나는 다시 길을 찾아보지 않아도
눈에 훤했다.(길이 쉬운것도 있다)
도착해서 오랜만에 만나는 사장님을 보니 너무 반가웠고,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사장님께 오늘 숙박하는 친구의 언니라고 소개한 후
친구에게 연락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프푸에서 제일 인기 많은 숙소라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니깐
잠시 있었던 나는 기억 못 하실 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날 기억해주셨다!
현관문에서 주뼛거리고 있었는데,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신 후
동생에게 연락을 해주셨다. 그런데 동생은 여전히 카톡을 읽지 않았다.
초조하게 연락을 기다리는 동안
마실것도 내주시고,
유로맘하우스는 지금은 장기투숙생들이 많았고,
11개월간 있는 학생도 있었다.
11개월이나 지낼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곳이 아니라면 힘든것 같다.
마침내 동생과 연락이 닿았다!
바로 유로맘으로 오라고 한 후 동생을 기다렸다.
조금 안심이 되자 식사시간인것 같아서 피해드리려고 했는데
밥을 먹고 가라고 권하셔서
오랜만에 그리운 한식을 먹었다.
집에서 아무리 한식으로 먹어도 집밥 느낌이 나기 힘들다....ㅜㅜ
아직 동생이 도착하기 전이라 마음이 조금 불안했는데
역시 똑똑한 동생이라 숙소에 잘 찾아와줬다!
진짜 고생할까봐 걱정했는데
얼마나 반갑던지!!!!!!!!!!!!!!!!1
진짜 휴대폰 고장나고, 유로맘 하우스에 가는 길에, 또 동생의 연락을 기다리는 길에
너어어어어~무나 초조했다.
똑똑한 동생이지만 내가 데려다주기로 했으니
당연히 숙소오는 길은 알아보지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에....
뒷골이 땡기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동생도 도착해서 밥을 먹는걸 보고 난 후식까지 얻어먹고
집으로 왔다.
사장님께서 워홀로 와서 일을 찾고 있다는 내 사정을 듣고,
일자리도 있으면 소개해 주시겠다고 연락처를 달라고 하셨다.
진짜 오랜만에 느껴보는 친절함이라서
더더더욱 감사한 마음이 컸다.
나는 오늘 정말 말도 안되는 서러움ㅜㅜ을 많이 겪은 날이었다.
계산하고 잔돈을 다 무수히 많은 동전으로 받았고,
카페에서 거스름돈을 덜 받았으나 말이 안 통해서 참았고,
마트에서 계산을 하면서 새치기 하는 사람을 참아야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휴대폰까지.........
아직까지 독일에 와서 한번도 부당한 일을 당해 본적이 없어서
오늘 정말 서러웠고, 무슨 날이 이렇냐는 생각까지 들었다.
독일에 와서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모든것을 스스로 하려고 노력했고,
한국 사람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의지할까봐 한국사람도 피했다.
그런데 정말 유로맘하우스 사장님덕분에
오늘은 독일에 와서 정말 좋았던 하루로 기억이 될 것 같다!
단지 그리운 한식을 먹어서, 한국 사람을 만나서가 아니라
오랜만에 따뜻함을 느껴서 인것 같다.
붙임성 없는 나지만, 다음에는 꼭 꽃이라도 사서 놀러가고 싶다~
유로맘하우스... 더더욱 번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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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한인 민박 유로맘하우스로 예약~!@@!
유로맘하우스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트램11, 21번을 타고 8정거장 정도를 가시면 됩니다. 시간으로는 15분정도?
호스텔들이 중앙역 근처에 몰려 있는 거에 비해 조금 멀게 느겨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다 장,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ㅜㅜ
숙소가 시내랑 멀면 주거 지역이라 좀 안전하고, 숙소가 시내랑 가까우면 가까운 대신에 조금 위험한 감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지내보니 숙소가 시내랑 완전 코 앞이라서 차비를 아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그냥 어차피 교통수단 이용 할 거라면! 시내랑 조금 멀어도 안전한 주거 지역에 머무는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유로맘하우스↓↓↓)
http://www.euromamhaus.com/system/board.php?board=index&command=skin_insert&exe=default_kr
간략하게 말하자면^^;;;;;;;
요금 - 도미토리 35euro시설 - 일반 가정집 분위기에 깨끗함스탭 - 사장님, 사모님께서 상주하고 계심.음식- 아침, 저녁 제공(뷔페식 한식) ★맛있음
우선 다른 민박처럼 민박 전용으로 개조한 집이 아니라서 방도, 화장실도 일반 가정집처럼 아늑(아늑함)했습니다. 실제로 사장님과 사모님이 거주하셔서 진짜 집 같은 느낌이에요. 도미토리라고 해도 막 6인실, 8인실 이런게 아니라 3인실(3인실)이라서 불편함 없습니다. 그리고 아침과 저녁은 뷔페식으로 나옵니다. 다 같이 식사시간을 맞출 필요도 없고, 그냥 각 자 나와서 먹을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되요^^
가장 좋았던 점은 (제가 청결에 민감한지라)사장님과 사모님께서 청소 하는 모습을 보고 느꼈는데요.
손님이 나가고 시트 정리를 할 때 2, 3층 방안에 있는 매트리스를 직접 마당까지 가져가서 먼지도 털고 햇볕에 말리고 하시더라구요ㅠㅠㅠ
여행을 하면서 민박을 많이 돌아 다녀보니 이렇게 까지 청소 하시는 곳 없는 것 같아요ㅜㅜ
아 불편했던 점은 장기 하숙생 분들이 계시다는 거........... 출근 시간 피해서 씻어야 함^^ 이 부분은 그냥 암 말 않겠음.
이만 사진 투척 하겠습니다!!!!!!!!!!
사진 투척 ㄱㄱㄱㄱㄱㄱㄱㄱ
입구부터 이층에 있는 방까지 입니다^^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내줬더니 독일하면 뭔가 사무적이고 딱딱한 느낌의 숙소일 줄 알았는데 앤틱하고 예쁘다고 하더라구여~
입구과 신발장
신발장 앞에 여행을 위한 지도와 지하철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2,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그리고 중요한 음식 사진!!!!!!!!!
다 간도 적당하고 맛있어요!!!!!!!!!!
항상 과일이 준비 되어 있구요~
저녁에는 저렇게 맥주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 후기를 많이 의지하는 편이라;;;;
간간히 사모님의 말투가 조금 딱딱하다는 후기가 있어서 걱정이었지만 제가 느꼈을 땐 그냥 독일에 사는 한국인의 말투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 되나.........
그냥 오랜 외국 생활로 인한 시크함이 묻어나는 말투랄까?
여튼 사모님의 말투가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은 오해 입니다!!!!!
지내는 동안 아주 친절하게 대해 주셨어요^^
유로맘하우스 적극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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