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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바젤(Basel)/2019.04.19.목2018~2020 독일 라이프/유럽 여행(U Love) 2019. 5. 27. 05:00
2019.04.19 스위스 바젤(Basel) 부활절 휴가
기차역 바로 앞에 숙소를 잡은 건 정말 운명이였다.
콜마르를 한바퀴 돌고 저녁무렵 숙소에 돌아왔는데
뭔가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근교를 한 번 더 가볼까 하고
가장 교통비가 싼 곳을 찾고 있는데
의외로 스위스 바젤이 저렴했다.
콜마르에서 스위스가 가깝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너무 예상치 못했던 곳이라서
기차 시간을 15분 남겨놓고 미칠듯이 기차역으로 뛰어갔다.
모든 것이 숙소가 기차역 바로 앞이였기에 가능했던 일...!
역무원에게 Basel에 가려고 한다고 했더니
불어로는 Bale였던 것 같다.
집중!!!!
어플로 찾아 본 기차표값은 1인당 15유로 정도, 3인 45유로정도 였는데
역무원이 추천해준 기차표는 원데이티켓인데 1~5인까지 쓸 수 있는 티켓이였다.
이걸로 정말 바젤을 갈 수 있는지를 몇 번을 물어보고 확인 한 결과
갈 수 있었다.!!!
뜻밖의 완전 득템.
총3명이서 24유로 정도를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프랑스에서 스위스를 가는데 3인 합쳐서 왕복 24유로...대박...
너무 어플만 믿지 말고 꼭 가서 역무원에게 물어보길.
이렇게 가까운 근교면 1~5인이 함께 쓸 수 있는 티켓으로 돈을 아낄 수 있다.
기차를 타고 50분정도 가니 도착한 스위스.
이렇게 가까울줄 몰랐다.
Basel은 사실 관광지는 아니라서 유명한 무언가가 있는 곳은 아니다.
그런데 일단 기쁜건
1박 2일 여행으로 독일에서 프랑스와 스위스를 다녀왔다는 점?
스위스까지 발 도장 찍었다는 점ㅎㅎㅎ
공사중이었던 바젤 역. 근처에는 버거킹과 서브웨이가 있었다.
어디를 가지 고민하다가
걸어서 갈 수 있는 근교의 강을 가기로.
돌아가는 열차 시간을 보니 스위스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고작 4시간 정도였다.
강가의 풍경은 독일의 마인강이나 뭐 비슷했다.
사실 막 새로운 건 없었다.
그런데 관광 명소를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그냥 스위스를 여유롭게 둘러보자는 생각이였다.
유럽 사람들은 참 신기하게도 강가에 앉아 있는 걸 좋아한다.
한국인들이라면 최소한 돗자리라도 준비할텐데
이들은 그런 것도 없다
그냥 맥주 한 캔 사서 앉거나 누워있는것?
비가 안 오는 날이 적다보니 날만 좋으면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정말 너무나 한가롭고 여유롭다.
여기는 바젤에서 시내라고 볼 수 있는 거리.
다들 앉아서 와인을 먹고
완전 시끌벅쩍했다.
허락 받아야하나.
은미가 출연한줄은 몰랐네 ㅎㅎ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바젤 여행.
그러나 1박2일이라는 짧은 여행 동안에
프랑스에서 바젤을 당일치기로 다녀왔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만족한다.
나는 원래 촉박하게 나라를 찍고만 오는 여행은 좋아하지 않는다.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고
그 다음 날에는 길을 외워서 다시 혼자 다녀보고 싶기도 하고
그런 여행을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바젤을 찍고 온 건 너무나 좋았다.
바젤까지 간 건 매우 급하게 갔지만
바젤에서는 정말 유유자적하게 강가를 돌고
샌드위치를 먹고
스위스 맥날은 물가가 어떤지도 살펴보고 ㅋㅋㅋ
정말 비쌌다.
급하게 한 여행의 느낌이 아니였다.
콜마르 가시는 분들은 보통 스트라스부르크랑 많이 가는데
스위스 바젤을 들리는것도 추천한다.
미리 얘기하지만
우리는 1박 2일 콜마르 여행을 계획했는데
총 3군데를 다녀왔다.
콜마르, 스위스 바젤, 다음 날은 콜마르 옆 동네 리크위르까지 ㅎㅎㅎ
진짜 알차게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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