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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콜마르 근교, 리크위르(Riquewihr) 여행/2019.04.202018~2020 독일 라이프/유럽 여행(U Love) 2019. 6. 10. 01:16
사랑스러운 프랑스 리크위르( Riquewihr)
콜마르 근교 여행.
보통 콜마르와 스트라스부르크를 세트로 여행가는 분들이 많다.
우리는 부활절에 여행을 갔기때문에
콜마르에서 스트라스부르크까지 가는 버스표가 저렴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는 리크위르(Riquewihr)를 가게 됐다.
이것도 역시 콜마르 기차역 앞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니, 내가 가서 블로그 써야지! 하는 마음에 갔다.
버스는 드물게 있고,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있고,
기차역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에 버스 시간표가 붙어 있다.
버스 티켓은 버스 안에서 살 수 있다.
리크위르 입구 표지판.
이 건물이 마법의 문이다.
이 문 안으로 들어가면 리크위르의 모든 관광지? 레스토랑, 카페 등
모든 것들이 이어져 있다.
리크위르를 소개하는 블로그가 1개인가 밖에 없었다시피.
역시나 리크위르는 아직 한국인들에게 점령 당하지 않은 관광지 였다.
가서 한국인을 보지 못했다.
살짝 경사가 있어서 그런지 관광차가 돌고 있었다.
아 유럽이다 싶은 분위기!
내가 리크위르를 보고 너무나 좋았던 점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건물들이었다.
그리고 건물들 컬러감이 너무나 화려해서
진짜 예쁜 동화 마을에 온 것 같은 기분이였다.
형형 색색의 건물들이 너무나 예뻤다.
사실 실제로 유럽에 살고 있으니
여행을 가서 건물들을 보고 와 ~ 하는 순간이 적다.
크게 느낌이 없다.
그런데 리크위르는 정말 달랐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컬러의 건물들이
아 내가 진짜 유럽이구나 느꼈다.
길을 쭉 걸어 올라와서
걸어 온 길을 되돌아 보며 찍은 사진.
다시 봐도 너무너무 예쁘다!
그냥 아무것도 아닌 골목인데,
샛 노란 벽이 있어서
벽을 배경으로 사진 찍었다.
헤헤 유럽하면 아이스크림이지!
두번째 아이스크림.
다들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초딩 입맛인 우리들.
이 곳은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곳이 였다.
관광차에서 어르신들이 내리시고,
너무나 멋진 노부부를 만났다.
독일 분이셨다.
너무 유쾌하고 친절하신 할아버지와 예쁘시고 도도하신 할머니.
이게 언제적 거지? 싶은 디카를 들고 열심히 서로 사진을 찍고 계서서
내가 먼저 나서서
두분을 찍어 드리겠다고 했다.
너무나 예쁜 커플 사진을 찍어 드렸다.
서로 기대있는 모습이 영화속 한 장면 같았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찍어주신 우리 사진.
하하.
예쁘게 나올 거라곤 생각도 안 했다.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
휴 이 때 큰 일이 났다.
1시간 버스를 기다렸는데 버스가 오지 않았고,
우리는 빨리 호텔로 돌아가 체크 아웃을 하고
프푸로 돌아가야 했다.
알고보니 공휴일이라 우리가 알고 있던 배차간격과 달랐던 것.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
우버를 부르기도 택시를 부르기도 힘든 순간.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프랑스라서 ㅠㅠ
그 순간 우리와 콜마르에서 같이 버스를 타고 리크위르에 왔던
남자 분 2분이 눈에 띄었다.
스위스 친구와 포루투칼 친구.
스위스인이였지만 독일어를 잘 못해서 아쉬웠다.
여튼 그 분이 불어로 우버를 불러줘서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두고 콜마르로 돌아갈 수 있었다.
5인이 가능하다는 우버를 불렀더니
한 사람은 짐칸에 앉았어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체구 작은 내가 짐칸.
즉흥적으로 떠났는데 이틀 간 모든 것이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마지막에 진짜 버스를 놓칠까봐 심장이 쫄깃쫄깃했다.
여행의 묘미.
콜마르가 살짝 지겹다면 근교 리크위르 적극 추천!
안녕 나의 리크위르.
다시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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