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움에는 무게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어두움에는 무게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만큼의 확신으로 우리가 품고 있는 제 각기의 빛에는 그 어두움을 이겨낼 힘이 있는 것 역시 분명하다. 
게다가 당신의 빛을 찾을 원리란 가로등의 불을 밝히는 것보다 훨씬 단순하다. 
사소한 이유라도 좋으니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 알아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또 다른 내일을 찾아갈 빛을 되찾을테다. 

 

어디선가 읽은 글귀. 좋아서 캘리그라피도 했다.

가끔 내가 물에 푹 젖은 솜 같을 때가 있다. 몸도 마음도 무겁고, 버겨운거다. 방향을 모르고 했던 열심은 몸만 고단하게 만들고 남는건 없었다.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내 노력은 노력의 축에도 끼지 않을 때, 열심히 뒤 따라 가려고 해도 격차가 줄어들지 않을 때. 나만 힘든 것 처럼 느껴질 때.

내가 가장 미운 순간은 모든게 내가 부족해서 라고 느껴질때다. 그리고 더이상 훌훌 털고 일어날 힘조차 없을 때. 그때 저 문구가 나에게 도움이 됐다. 각자의 빛에는 어두움을 이겨낼 힘이 있다. 그 힘이란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 알아주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내일을 살아 갈 수 있다.

 

나를 격려하고, 알아주자. 오늘도 고생한 거 내가 제일 잘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