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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월 독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2021이방인/일상 2021. 6. 26. 03:45
2021. 07월 독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기
https://ujust.tistory.com/3232021.7 월 독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기
2021.06월 독일 화이자 1차 백신 후기는 아래. https://ujust.tistory.com/315 2021. 6월 독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2021. 06. 25 금요일 아무 마음의 준비 없이 갑작스레 백신을 맞게 되었다. 2주 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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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월 한국 화이자 백신 3차 접종 후기
https://ujust.tistory.com/m/3282021.12월 한국 화이자 백신 3차 접종 후기
2021. 06월 독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https://ujust.tistory.com/315 2021. 6월 독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2021. 06. 25 금요일 아무 마음의 준비 없이 갑작스레 백신을 맞게 되었다. 2주 전 예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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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6. 25 금요일
아무 마음의 준비 없이 갑작스레 백신을 맞게 되었다. 2주 전 예약한 병원에서 계속 연락이 없었다. 그리고 바빠서 전화도 잘 안 받는 병원. 매일매일 전화를 했는데 오늘 우연히(:) 전화를 받으셨다. 그리고 오늘 당장 맞게 되었다. 대학생때도 간호사님 손잡고 주사 맞았던 쫄보인데...마음의 준비도 못했는데 너무 무서웠다.Herr Dr. med. Rolf Krause
주소: Bahnhofstraße 29, 65795 Hattersheim am Main
연락처: +49614532715 (이메일은 없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Hattersheim 해터스하임에 위치한 병원.
친절한 한국인 간호사 선생님이 계신다. 그래서 한국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서 병원은 전화 받을 새도 없이 바빴다.Herr Dr. med. Rolf Krause · Bahnhofstraße 29, 65795 Hattersheim am Main, 독일
★★★★☆ ·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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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2021.6.25 14:45분
회사에서 택시를 타고 갔다. 15시에서 18시 사이에 오라고 하셨는데, 사람이 많으면 못 맞을 수도 있다고 하셔서 조금 서둘러 갔다. 그런데 15시 보다 일찍 도착했고, 병원 문이 잠겨 있었으나 간호사분께서 들어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아무 대기 없이 운 좋게도 1등으로 맞았다.
많이 긴장됐다. 하지만 한국인 간호사이시고, 연세가 있으셨는데 아주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조금 안심이 됐다. 주사는 일반 주사랑 비슷하다. 더 아프진 않았던 것 같다. 15분동안 병원에서 대기 후 약국에 들러 타이레놀과 비슷한 해열제 Paracetamol500을 사서 집으로 왔다. 집에 올 때는 s반을 탔는데 이상한 데서 정거장을 내려서 엄청 해맸다. 너무 지쳐서 마트도 못들리고 바로 집으로 왔다.나의 준비성**
예전에 병원에 입원했을 때 아무것도 못 먹었던 게 생각나서, 미리 아플 것을 대비해 한식당에 75유로치 주문을 했다.ㅜㅜ 흑 10만원인데.. 많이 주문해야 배달이 되니깐. 여튼 먹을 것도 미리 챙겨뒀고, 아파도 밥 잘 챙겨 먹고 기력을 회복할 준비를 마쳤다. 예전에 아팠을 때 요리도 할 힘도 없고, 땡기는 것도 없고, 한국식 인스턴트도 없고 너무 막막했던 기억이 나를 이렇게 준비성 철저하게 만들었다.
이도 식당에 탕수육, 제육볶음, 김치볶음밥, 뼈다귀해장국을 시켰고, 탕수육은 룸메들과 바로 먹었다. 나머지는 주말동안 나의 식량. 든든하다.현재 20:44분
주사 맞은 왼쪽 팔이 살짝 근육통이 있다. 그 외 이상 증상은 없다.2021.6.26 아침
오늘 아침에 수업이 있어 준비때문에 7시에 일어났다. 주사 맞은 팔이 어제보다 근육통이 있다. 마치 누가 주먹으로 세게 펀치를 한다면 이런 느낌일 것 같다. 팔이 위로 확 올라가지 않는다.2021. 6.26 13:00 수업 후
3시간동안 계속 떠들며 무리를 해서 그런지 수업 후 너무 노곤했다. 그리고 열이 나고, 여름인데 긴팔, 긴옷을 입고 있음에도 몸이 너무 추웠다.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하고 바로 누워서 잤다. 그리고 3시간 후에 깼다. 막 잣을 땐 그냥 피곤한 느낌이었는데, 중간에 잠에서 깨기도 너무 힘들었고, 밥은 먹어야 겠다 싶어서 일어났는데, 너무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났다. ㅜㅜ 무서웠음.
2021. 6.26 16:00 첫끼
오전에 멀쩡했을 때만 해도 진짜 빨리 미리 준비해 놓은 한식을 먹고 싶었는데, 아프고 나니 입맛이 전혀 없다. 밥 먹고 약을 먹어야 한다는 전념으로 김치볶음밥을 데워서 먹었다. 하... 미리 준비해 놔서 다행이다. 진짜 이 정신에 요리를 해 먹었어야 했다면 서러웠을 것 같다. 아픈데ㅠㅠ
16:50 Paracetamol 500 1알 먹음.
1알 먹을지, 2알 먹을지를 몰라서 1알을 먹었다. 그냥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먹는 해열제인데 나란 쫄보는 인터넷에 한참 복용법을 찾아봤다. 약을 먹고 시간이 지나니 진짜 빠르게 열이 떨어졌다.입맛도 없고 단게 땡기는데 마트에 갈 수가 없었다. 그런데 파올라가 오늘 따라 산책을 가자며 방에 찾아왔는데, 내 몰골을 보더니 자기가 장을 봐주겠다고 했다. ㅜㅜ 진짜 룸메가 있다는게 너무 행복... 내가 주문한 하겐더즈 쿠앤크 아이스크림과 초코머핀. 이게 정말 얼마나 먹고 싶었던지. 파올라가 주자 말자 부엌에 서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열도 많이 떨어졌고, 파올라랑 1-2시간 수다를 떨었다. 많이 괜찮아진 것 같으나 조심해야겠다. 인터넷을 뒤지니 몸살이 날 수록 원래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게 맞는건지. 내 주위 사람들은 전혀 아픈 사람들이 없어서.
2021.06.27-9 백신접종 3-5일차
3일차까지는 아직 팔이 뭉친 근육통이 있었다. 4일차에는 별 거 없다:) 양 쪽 팔이 조금 저리는 것은 잠을 잘 못 잔 탓이겠지.
5일차는 아주 미세한 약간의 두통이 있다. 그냥 다른 스트레스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2021.06.30 백신접종 6일차
컨디션은 평소와 같다. 저녁에 회사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그중에는 오늘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도 있었다. 그에게 제정신이냐며 코로나 맞은 당일에 무슨 술이냐며 훈수를 뒀다.
에휴 그런데 도진개진이다. 생각해보니 나도 한심했다. 백신 접종 후 1주일간은 컨디션 관리를 하라고 하던데 나도 6일차에 술을 진탕 먹다니. 술을 먹으면서도 내가 이 자리에 왜 있는지 한심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오늘 배탈이 왕창 났다. 내가 너무 한심해. 다시 몸 관리 하자!!2021.07.02 백신접종 8일차
반성은 오래 가지 않았다. 또 혜정&다니 커플을 만나 술을 마셨다. 조심하려고 소주는 안 마셔야지! 맥주 한 잔만 해야지 했다. 하지만 그 커플은 맞고 이틀만에 술을 마셨다며 괜찮다고 했다. 결국 또 소맥으로 달렸다. 근데 직장 마치고 가서 너무 배가 고파서 밥을 겁나 먹었더니 술니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컨디션이 좋다. 이제 조심해야 하는 구간은 지나간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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